칸 유니스 부근 이군이 '안전지대'로 지정한 마와시
밀집한 텐트촌 무차별 폭격.. 화재로 불길 치솟아
[가자지구=AP/뉴시스] 이스라엘군이 가자 남부 칸 유니스 부근 난민촌을 폭격 , 22일 어린이등 7명이 폭사했다. 사진은 지난 9월 12일 칸 유니스의 한 어린이가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사이를 지나가는 모습. 2024. 12.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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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이 2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의 칸 유니스 인근의 마와시 난민 텐트촌을 또 공습, 7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살해 당했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이 말했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어린이 2명도 포함되어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의 마르완 알함스 대변인은 신화통신에게 남녀 아동 2명을 포함한 7구의 시신들이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단지로 이송되어 왔으며, 마와시의 여러 임시진료소에서도 이 번 폭격으로 다친 주민 9명을 차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폭격은 빽빽히 들어선 난민 텐트촌에 가해져 즉시 불이 붙어 타기 시작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22일 성명을 발표, 이스라엘 공군이 첩보에 근거해서 칸유니스의 인도주의적 대피 지역 (난민촌)의 하마스 군 작전부대를 향해 공습을 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와시 지역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한 안전지대로 지정한 난민 피난처이다. 가자 서부의 라파에서 누세이라트 교외까지 지중해 해안을 따라서 뻗어있는 지역의 텐트촌이다.
이스라엘은 가가지구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 특히 피난민들을 향해 지속적인 공습과 폭격을 가해왔으며 지금까지 4만5259명의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22일 가자지구 보건부가 발표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지난 주 일요일인 15일에도 피난민 수용소 겸 민방위 본부로 사용되던 유엔학교 건물을 폭격해서 최소 25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살해 당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그 날도 칸 유니스 시내의 피난민 숙소인 학교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당해서 21명의 팔레스타인 피난민이 살해 당했다.
당시에도 수 십 명의 부상자가운데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들이어서 이스라엘군의 "하마스군 잔당 척결"이란 주장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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