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파나마 파나마시티 외곽의 파나마 운하에서 싱가포르 컨테이너선이 통과하고 있다. 파나마시티/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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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당선인의 파나마 운하 통제권 환수 언급에 운하의 주권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1㎡도 양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물리노 대통령은 이날 X(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 게시물에서 “파나마 운하와 주변 지역은 파나마 국민의 독점적 재산으로, 파나마의 주권과 독립은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운하 관리에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으며, 파나마운하가 부과하는 통행료는 변덕스럽게 책정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으로서 파나마 운하와 그 인접 지역의 모든 제곱미터가 파나마에 속하며 앞으로도 계속 파나마에 속할 것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다”고 단언했다.
파나마운하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운하로, 매년 전 세계 해상 교통량의 5%가 통과하는 곳이다. 미국은 1914년 중앙아메리카 지협을 관통하는 82km 길이의 운하를 완공했지만 1977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체결한 조약에 따라 1999년까지 순차적으로 파나마 측에 이를 반환했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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