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영업이익 1000억 달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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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3일 SBS에 대해 넷플릭스와 역대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7년 내 영업이익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SBS는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과 관련한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을 발표했다"며 "단순하게 표현하면 웨이브로 방영되던 신작·구작들이 넷플릭스로 가고, 이 외의 해외 콘텐츠 매출은 추가 공급되는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파트너십 내용을 보면 SBS는 넷플릭스에 2025년 1월 1일부터 6년간 신규 방영 콘텐츠의 일부 국내 공급과 2025년 하반기부터 일부 해외 공급을 한다. 또 신작 예능·교양 부문의 신규 방영 콘텐츠를 국내 공급하고, 계약 이전 방영 콘텐츠인 구작 라이브러리를 국내에 공급한다.
이 연구원은 "기간부터 6년으로 국내 최장기간이며, 글로벌 최초로 방송사 편성 전체를 서비스하는 등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역대급 계약이다"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콘텐츠 투자 계약은 6년간 1조원 이상, 영업이익 증분은 연간 400~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좋은 IP가 SBS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고, 편성 확대도 필연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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