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병아리를 삼키려던 남성이 사망하는 일이 인도에서 발생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salof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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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스탄 타임스,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매체는 17일(현지시간)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에 사는 아난드 쿠마르 야다브(35)가 집에서 쓰러져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가족들은 그가 지난 14일 목욕탕에 목욕을 다녀온 후 어지럽다며 기절했다고 밝혔고, 의료진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아난드를 부검했다.
그리고 아난드의 기도를 절개했을 때 기도에서는 병아리가 발견됐다. 병아리의 몸길이는 20㎝에 달했다. 의료진은 병아리가 아난드의 기도와 식도를 모두 막고 있어 질식사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부검을 진행한 산투 백 박사는 "평생 1만 5000건이 넘는 부검을 해본 나로서도 처음 접한 광경"이라며 "좀처럼 믿기지 않는 사례"라고 놀라워하기도 했다.
살아있는 병아리를 삼키려던 남성이 사망하는 일이 인도에서 발생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aamiraim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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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과를 들은 주민들은 아난드가 결혼한 지 5년이 넘도록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면서,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주술사의 조언에 따른 미신 의식에 따라 살아있는 병아리를 삼킨 것 같다고 추정했다.
다만 유가족은 아난드가 정말로 미신 의식을 행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알지 못하며, 아난드가 언제 어디서 병아리를 구해 왔는지도 모른다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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