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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유재석 "안개 걷히고 평안한 일상 되찾길"…탄핵 정국 간접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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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답답해지는 상황"

방송인 유재석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혼란스러운 시국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뜬뜬'은 '제2회 핑계고 시상식'을 공개했다. 시상식에는 차승원, 임수정, 박신혜, 이동욱, 양세찬, 조세호, 지석진, 이광수, 이정하, 장윤주, 유병재, 홍진경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핑계고'의 스핀오프 '풍향고'로 활약을 선보인 배우 황정민이 수상했다. 황정민은 스케줄상 참여하지 못해 영상으로 감사 인사를 대신 전하기도 했다.

아시아경제

방송인 유재석. 유튜브 채널 ‘뜬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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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말미 유재석은 "여러분들도 모두 아시겠지만, 현 상황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정말 마음이 답답해지는 그런 상황이기도 하다"며 현재 탄핵 시국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를 둘러싼 안개가 다 걷히고 우리의 일상을 꼭 평안한 일상을 되찾는 그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지난 8일 공개 예정이었던 '풍향고'는 공개를 일주일 연기한 바 있다. 이 외에 각종 드라마와 예능도 줄줄이 휴방하기도 했다.

유재석 외에도 일부 연예인들은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을 직간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지난 21일 진행된 SBS '연기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은 김영옥은 "조금 안갯속에 있는 연말"이라며 "내년엔 시청자 여러분, 후배분들 모두 좋고 아름답고 행복한 한 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드라마 '굿파트너'로 조연상을 수상한 지승현은 "나라가 어수선하지만, 여러분 모두 개개인의 '굿파트너'와 함께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남길 역시 드라마 '열혈사제2'로 최우수상을 받은 후 "평범한 일상들이 소중하게 생각되는 시기다. 내년에 여기 계신 선후배, 동료, 시청자분들 모두 평범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더 많이 느끼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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