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게시글..‘대권 행보 의지’로 해석
“어차피 선출직은 한때 지나가는 바람”
“아수라판 조속히 안정되고 정리됐으면”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태어나서 23번째 이사한 게 대구”라며 “돌고 돌아 제자리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사 가야 한다는 생각에 연말이 뒤숭숭하네요”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구와기후 그리고 내일’ 정기포럼에서 ‘대구시 신산업 전환과 ABB 과학 행정’을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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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차피 대구시장은 4년만 하고 졸업하겠다는 생각으로 ‘대구 혁신 100플러스1’을 압축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라며 “그런데 그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라고 적었다.
이는 대선 출마가 확실시되면 머지않아 대구시장직에서 사퇴해야 함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이어 “어차피 선출직은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라면서 “유목민처럼 23번이나 대한민국을 떠돌면서 내 나라가 참 살기 좋은 나라라고 늘 생각했다”라며 “아수라판이 조속히 안정되고 정리됐으면 한다”라고 썼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9일 월간조선과의 인터뷰 이후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그는 “당에 아직 오세훈 서울시장도 있고, 나도 있으니 충분히 대선 치를 능력이 될 것”이라며 “박근혜 때 ‘탄핵 대선’을 치러봤기 때문에 경험이 있는 사람은 결국 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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