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야 유리지 공예관 관장(제공=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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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정발전과 시민행복 증진에 헌신한 숨은 공로자를 찾아, 지난 2016년부터 1호선 시청역 4번 출구 연결통로에 설치된 '서울특별시 명예의 전당(이하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있다.
2024년 헌액자로 선정된 유리지 공예관 관장 유자야(여, 76)님은 서울공예박물관에 37억원 상당의 고(故)유리지 작가 작품을 무상으로 기증해, 서울시민의 문화생활 제고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공예작가들의 창작을 독려하고 한국 공예문화 발전을 견인하고자 서울시에 '서울시 유리지 공예상' 제정을 건의하고 이를 운영하기 위한 기금 9억원을 30년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 선정 소식을 접한 유자야 씨는 "세상에 뭔가 하나를 기여했다는 뿌듯함을 느꼈다"면서, "우리나라 공예도 케이팝처럼 특색과 전통을 가지면서 세계 사람들이 즐겨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축하의 말도 전해졌다. 유리지 공예관으로부터 기증품과 기금을 전달받은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한국 공예 문화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유자야 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헌액자 선정의 기쁨을 함께했다.
서울시는 12월 23일 10시에 헌액증서 수여식과 동판부조 제막식을 서울시청 본관과 1호선 시청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 공로자들 덕에 서울이 매력적이고 따뜻한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의 얼굴이 되어줄 숨은 공로자분들을 찾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그들의 활동이 서울시민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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