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한보다 유소년 비중은 높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로만 따지자면 남한보다 북한이 더 젊은 국가인 셈이다. ⓒ베이비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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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한보다 유소년 비중은 높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로만 따지자면 남한보다 북한이 더 젊은 국가인 셈이다.
통계청은 23일 '2024 북한의 주요통계지표'를 발표했다.
2023년 기준 북한 인구는 2578만명으로 남한 5171만명의 절반 수준이다. 남북 인구를 합하면 7750만명이다.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1.60명으로 남한 0.72명보다 0.88명 더 많았다. 북한의 0~14세 인구는 18.9%, 15~64세 인구는 70.0%, 65세 인구는 11.1%로 남한에 비해 0~14세 인구 비중은 7.9%p 높고, 65세 이상 비중은 7.1%p 낮아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구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통일 이후 북한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인구보너스'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시각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북한또한 저출산 문제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010년 1.97명이던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1.62명으로 떨어지더니 2023년 1.60명대를 겨우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2010년에 비해 북한의 0~14세 비중은 3.5%p 감소했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1%p 높아졌다.
한편 북한 남성의 기대수명은 72.1세고, 여자는 78.6세다. 전년 대비 각각 0.2세와 0.3세 늘어났다. 남한 남성의 기대수명은 80.6세, 여자는 86.4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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