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6곳 투자협약…첨단산업 대거 유치, 미래 신성장동력 육성
부론일반산업단지 투자 협약식 |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가 국내외 불경기 속 역대 최대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미래 신성장동력 육성에 나서고 있다.
시는 올해 총 16개의 기업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해 4천552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81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 의료산업 분야 성장 속에 반도체(디에스테크노), 바이오(넥서스파마, 비씨월드제약, 셀락바이오, 제네웰), 이차전지(나노인텍), 이모빌리티(세아특수강), 방위산업(한국정밀소재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을 유치했다.
특히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생산하는 우량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산업구조의 다각화를 이뤄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더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시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 구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업을 방문하고 긴밀한 소통을 전개해 기업이 원하는 투자 환경 조성에 힘써 전국적인 제조업 불황과 투자 위축 상황 속에도 제조업 전 분야에 걸쳐 고른 투자유치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원주 유치기업 투자 협약식 |
이에 따라 시는 내년에도 첨단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부론산업단지에 들어설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와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가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부론산업단지의 기회 발전 특구 지정에 따라 투자기업이 각종 세제감면 혜택과 보조금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각종 기업 유치도 더욱 활발히 진행할 방침이다.
원강수 시장은 23일 "국내외 경기침체와 불확실한 투자 환경으로 힘든 한 해였지만 그동안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성과를 거뒀다"며 "지속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은 기업투자유치 활동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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