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고도화된 AI 비서, 인간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
줌 CI |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앞으로 기업 리더들은 새로운 세대인 'AI 네이티브'(AI natives) 직원들의 등장을 준비해야 한다.
어릴 때부터 인공지능(AI)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면서 업무와 개인 일상에서 AI를 활용하는 세대다.
23일 줌 커뮤니케이션즈(Zoom Communications)의 최고제품책임자(CPO)인 스미타 하심(Smita Hashim)과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쉐동 황(Xuedong Huang)이 2025년 AI 전망을 내놨다.
하심 CPO는 "AI 네이티브는 기업의 AI 도입을 시범 단계가 아닌, 이미 기본적인 도구로 활용하는 회사에 더 큰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이들의 능력을 인정하고, 기업의 AI 홍보대사로 키우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줌이 실시한 글로벌 업계 설문조사에 따르면 AI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같은 시간에 일하지 않아도 가능한 협업 방식에서 더 큰 이점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심 CPO는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를 성공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대면·비대면 근무자 간의 협업을 강화하도록 AI 기술을 보다 넓게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비서가 점차 고도화되면서 사람들은 업무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황 CTO는 "2025년와 그 이후를 전망해볼 때, AI 비서는 새로운 프로젝트나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첫 번째 단계로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라며 "보다 개인화되고 공감 능력을 갖춘 지능적인 피드백을 제공해 인간관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픈소스 초거대언어모델(LLM)과 폐쇄형 소스 LLM 간의 성능 차이가 빠르게 좁혀지면서 플랫폼은 단일 모델에 의존하기 보다 다양한 모델을 병행해 활용하는 연합접근법(Federated Approach) 도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황 CTO는 "LLM 시장에서 초기 선점 효과의 중요성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사용자들에게는 더 많은 대안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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