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는 22일 스티븐 파인버그 서버러스 캐피탈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를 미 국방부 부장관에 지명했다./서버러스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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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국방부 2인자인 부장관 자리에 사모펀드 업계 거물인 스티븐 파인버그 서버러스 캐피탈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파인버그는 매우 성공적인 사업가”라면서 “펜타곤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인버그는 미국 금융의 중심지인 월가에서 ‘은둔형 경영자’로 통한다. 1960년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난 그는 프린스턴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했고 1992년 서버러스 캐피탈을 세웠다. 프린스턴에서는 학군사관(ROTC)으로 군사 훈련을 받았다. 그의 회사는 극초음속 미사일에 투자를 해왔고, 2020년에는 민간 군사 계약업체 다인코프를 소유한 적도 있다. 뉴욕매거진은 “그는 누군가와 논쟁을 할 때 결코 언성을 높이지 않는다”라면서 “체질적으로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 인물”이라고 했다. 파인버그는 트럼프의 오랜 지지자이기도 하다. 1기 트럼프 행정부 때는 정보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그의 자산가치는 약 30억 달러(4조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국방부 정책차관에 1기 행정부에서 국방부 전략 및 전력 개발 담당 부차관보를 지낸 엘브리지 콜비를 임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콜비는 미국 우선주의 외교 및 국방 정책을 옹호하는 매우 존경받는 인사로 나의 우수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우리 군사력을 복원하고, 나의 ‘힘을 통한 평화’ 정책을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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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윤주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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