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은지 기자］ 보은 속리산중(교장 김성은)은 독후활동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독서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도서관 주변 화초 가꾸기를 비롯한 독후활동과 글쓰기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진행된 생각을 키우는 고전독서토론에서는 소설 '노인과 바다'를 함께 읽고 삶의 고난이 주는 의미를, 9월 독서메이커 교실에서는 '걸리버여행기'의 사회적 주제를 담은 모둠별 독서 포트폴리오를 작성했다.

이뿐 아니라 7월 진천청소년수련원에서 실시된 체인지 자기성장 독서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그림책을 통한 환경보호의 의미와 실천방안도 탐색했다.

책을 통한 다양한 활동은 학생들의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이어지며 가시적인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속리산중 '다독다화'독서동아리 회원인 2학년 김예원 학생은 충북교육도서관 주최 '독서마라톤'에서 최상위 등급인 '수불석권' 표창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이와 함께 속리산중 학생들은 청주문인협회가 주관하는 백일장대회에 출전해 다수 입상하는 것은 물론, 6월 동학백일장에서 시 부문 장원, 차상 등을 석권하며 지속적인 독서교육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오장환 키즈프로젝트'에 참가해 시인의 창작정신을 이어받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청주한마음예술제 시 낭송 부문에 보은군 대표로 출전해 입선하는 성과도 거뒀다.

보은군새마을회에서 주관하는 '대통령기 독서경진대회' 독서감상문 부문에서 전년도에 이어 개인부 최우수, 우수, 단체부 최우수상, 청주시새마을회 단체 입선을 수상했다.

이 학교 3학년 학생들은 지난 10월 보은교육청 주관 비경쟁 독서토론에 참여해 보은지역 학생들과의 독서토론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교내에서도 독서한마당 독후감대회 실시 및 다독상, 독서활동 우수학생을 매해 시상해 독서활성화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미선 담당교사는 "첨단 정보기술이 발달할수록 인문학적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라면서 "지속적인 독서교육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삶을 성찰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은 속리산중 교장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독서의 효용성은 이미 다방면으로 입증됐다"면서 "창의융합적 사고력은 물론 심미안을 길러주고, 도덕적 품성이나 정서 함양에도 특별한 효과가 있는 독서활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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