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하는 광주 지역 시민단체 |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광주 시민·사회 단체들은 23일 "막말·성희롱 등으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 등 지역 31개 단체는 이날 오전 민주당 광주시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력한 조치를 통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의원들이 유흥주점에 가거나 막말·성희롱을 할 당시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광장에 모였다"며 "이 사태를 의원 개개인의 일탈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라면 무슨 일을 해도 선거에서 뽑힐 것이라는 착각을 하지 말라"며 "광주시당은 해당 의원들을 제명하라"고 덧붙였다.
광주 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은 여성 공무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욕설을 하거나 유흥주점에 출입하는 등 물의를 일으켜 지역 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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