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 단양군 공무원들이 한파에 노출된 한 가구를 구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단양군 적성면 복지팀.
단양군에 따르면 복지팀은 얼음장 같은 집에서 A씨(63세)가 홀로 투병 중이라는 이웃의 제보를 접한다.
사실 확인을 위해 가정을 찾았다.
A씨는 산업용 창고를 개조한 주거지에서 전기도 끊긴 채 화롯불에 의지하며 생활 중이었다.
또한 단전으로 난방은커녕 가전제품도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거기다 뇌질환이 있어 건강까지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더욱이 A씨는 저소득층으로 등록되지 않은 복지사각지대 주민이었다.
하지만 근로 능력이 있는 중장년층이라는 주위 시선을 의식해 도움을 요청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자칫 한파 속에서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었다 이에따라 복지팀은 지원을 거부하는 A씨를 설득해 위기가구 신고접수가 된 당일, 인근 숙박시설에 임시거처를 마련해 발 빠른 대처를 시행했다.
또한 A씨의 상황을 고려해 긴급복지서비스와 맞춤형 급여 신청 절차를 진행하고 민간기관을 연계해 안정된 주거지를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동절기가 끝나는 2월 말까지 겨울철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한파로 고통받는 주민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단양군청 주민복지과 희망복지팀으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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