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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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뉴스 = 태기원 기자]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의 영향으로 국내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온·오프라인 모두 상승하며 전년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8% 증가한 약 16조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출이 3.9%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고, 온라인 매출은 11.8%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프라인에서는 대형마트(5.7%), 백화점(1.4%), 편의점(5.1%), 준대규모점포(6.8%)의 매출이 모두 상승했다. 이는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대규모 할인 행사와 더불어 휴일 수가 작년보다 하루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특히 집밥 수요 증가와 김장철을 맞아 식품 매출이 7.3% 상승하며 오프라인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반면, 가전·문화(-4.8%)와 패션·잡화(-3.7%)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온라인에서는 서비스 부문이 70.7%, 식품 부문이 19.1% 성장하며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하지만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해외 구매 증가로 국내 패션·의류 매출은 9.1% 감소했다. 가전·전자 부문 매출도 9.9% 줄었다.
11월 전체 온라인 매출 비중은 53%로 두 달 연속 오프라인 매출 비중(47%)을 상회했다.
산업부는 이번 집계에서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13개 오프라인 업체와 SSG, 쿠팡, 11번가 등 10개 온라인 업체의 매출 동향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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