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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충청권 국회의원들 후원금 모금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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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연말 후원금 모금에 총력전을 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국회와 정치권에 따르면 올해 후원금 한도액은 3억원으로 이 금액을 채우지 못한 국회의원들이 막판 후원금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총선이 있는 해여서 기존 후원금 한도 1억 5천만원보다 두배를 더 후원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초재선 의원은 물론이고 3선 중진급 의원 일부는 후원금 한도를 채우지 못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연말이 시한인 후원금 모집을 위해 각 의원실은 문자.

카톡, SNS등을 총 동원, 후원금 모금에 나서고 있다.

다만, 탄핵심판 정국상황인데다 경기도 불황이어서 후원금 모금이 쉽지 않은 환경이다.

충남지역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이름이 덜 유명한 의원들이 후원금을 못채우는 경우가 많다"면서 "연말 정국이 어수선하다 보니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한테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귀뜸했다.

충북지역 중진 의원실 관계자도 "아직 3억을 다 채우지 못해서 막판에 여기저기 챙기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정국이 어수선해서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충북 재선 의원실은 "저희는 항상 모자란다"며 울상을 짓기도 했다.

충북 청주지역 초선 의원들의 경우에도 후원금 한도액을 채우기 위해 지인들을 포함해 후원자들에게 여러가지 경로로 후원을 부탁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와중에도 충남 중진의원실은 '한도가 꽉찼다 '고 여유 있는 입장을 나타냈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후원금은 정치상황에 따라 후원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연말 탄핵심판 정국이 지속되면서 후원 분위기가 냉각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한도액 3억원… 목표 달성 못해 전전긍긍 정치후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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