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3 (월)

이슈 취업과 일자리

검찰, '이정근 취업청탁 의혹' 김현미 전 장관 소환조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최근 비공개 조사…한국복합물류 '취업 부당개입' 의혹

연합뉴스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과 관련한 한국복합물류 취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조사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을 최근 비공개로 소환 조사했다.

김 전 장관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함께 이정근 씨를 포함한 친분 있는 정치권 인사 2명을 고문 자리에 앉히기 위해 국토부 공무원을 통해 한국복합물류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한국복합물류는 CJ대한통운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지만, 국토부 소유 부지에 화물터미널 시설물을 건설해 사업하는 이유로 통상 물류 정책 경험이 있는 국토부 추천 인사를 상근 고문으로 임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국토부 장관이었던 김 전 장관이 이씨의 취업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이씨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같은 해 8월부터 국토부 추천으로 1년간 CJ대한통운의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에서 상근 고문으로 일하며 1억원가량의 연봉을 받았다.

검찰은 지난 7월 김 전 장관과 노 전 실장의 주거지와 국토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10월에는 김 전 장관의 전직 보좌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hee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