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소방서는 지난 23일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인 드릴 랜스(EV-Drill Lance)를 활용한 특별 훈련을 실시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충남 청양소방서(서장 진용만)는 지난 23일 소방서 차고 앞에서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인 드릴 랜스(EV-Drill Lance)를 활용한 특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열폭주 현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열폭주는 배터리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인접 배터리로 열이 전달되어 연쇄적인 폭발을 일으키는 위험한 현상이다.
훈련 과정에서 소방대원들은 드릴 랜스를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에 직접 소화수를 주입하는 기술을 반복 숙달했다.
이 장비는 차량 하부의 배터리 셀을 관통해 소화수를 주입하는 관통형 방사 장치로,기존에 전기차 화재 진압에 평균 160분이 소요되던 시간을 10분 내외로 단축할 수 있어 대형 화재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대원들은 다양한 전기차 화재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진용만 청양소방서장은 "전기차 화재는 기존 차량 화재와 달리 복잡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최신 장비와 다양한 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이고 군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전기차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높아진 화재 위험에 대비하고,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청양소방서의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청양=이용현기자
<저작권자 Copyright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