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2단 도약을 통해 매출 최정상위권 경쟁에 돌입했다.
23일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10위에서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최정상권의 위치로 올라선 것이다.
이같은 성장세는 연말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주요 업데이트가 주효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27일 연말 이벤트와 함께 진행한 전투 콘텐츠 무한의 탑에 대한 편의성을 제고하면서 급격한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또 이달 18일에는 새 전직 클래스 디스트로이어를 선보이며 유저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디스트로이어는 권갑을 사용하는 근거리 공격 클래스다. 군중 제어 효과를 지닌 강력한 스킬을 사용한다. 상황에 따라 특수한 전투 시스템을 활성화 시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새 캐릭터는 유저들의 관심을 끄는 주요 업데이트로, 작품의 인기를 이끌어 가는 역동체로 꼽힌다. 따라서 이 작품의 인기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오딘'이 서비스 3주년을 훌쩍 넘겼지만, 여전히 높은 흥행 여력을 보이고 있는 것도 바로 이같은 업데이트의 힘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에도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이 작품 외에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도 152계단을 끌어 올리는 순위 역주행에 성공한 바 있다. 또 온라인에선 '패스 오브 엑자일2'가 얼리 억세스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PC방 점유율 톱 10에 오르면서 카카오게임즈가 신흥 겨울강자로서의 면모를 여지없이 과시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작품의 인기 반등은 이 회사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높여주고 있다. 계열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서 내년 1분기 '오딘' 판권(IP)을 활용한 '발할라 서바이벌' 의 출시를 준비중이고, 내년 4분기 출시를 준비중인 북유럽 세계관 배경의 '프로젝트Q'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기존 작품의 안정적인 성과와 신작 출시의 동력으로 외형적인 성장을 크게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컨대 이 회사의 비전인 비욘드 코리아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다. '오딘'의 견조한 인기가 부각되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이날 오전 주가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에대해 카카오게임즈의 한 관계자는 "유저분들이 신규 전직 클래스 디스트로이어에 좋은 반응을 보여 주셨다"며 "('오딘'에) 콘텐츠 업데이트와 더불어 풍성한 겨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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