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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신점 보고 찜찜한 기분"... 노상원 점집 '방문 후기' 등장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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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을 보고 계신데요, 파란색 문 앞에 점집에서 볼 수 있는 한자죠, 만자가 붙어 있고요,

앞에는 말린 북어로 보이는 것이 잔뜩 쌓여있고, 꽃도 보입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역할을 한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동업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산 소재 점집의 입구 모습입니다.

어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에 이 점집을 이용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작성자는 "점집 문을 열어보니 가정집이었다"며 "아기 보살님이라 사탕과 과자 등이 쌓여있었다"는 등 내부 모습을 회상했습니다.

이어, 자신을 꿰뚫는 느낌이었다며 "물어보기도 전에 궁금한 내용을 말해줘, 기분이 뭔가 찜찜했다"고 신점을 본 후기를 전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불명예 전역 이후 다른 무속인들과 점집에서 동업을 하며 마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처럼 알려져 있었는데요.

자택 인근 햄버거 가게에서 계엄을 모의한 정황이 드러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버거 보살'이라는 조롱 섞인 별명이 붙여지기도 했습니다.

국가의 위기가 한 역술인의 그릇된 판단 아래 비롯된 건 아닌지 의혹의 눈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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