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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 마을을 찾았다.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약속한 방음시설 공사 마무리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0월 23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대성동 마을 주민을 만난 자리에서 방음시설 설치, 건강검진 차량 투입, 주민 쉼터와 임시 숙소 마련 3가지를 약속하고, '즉시' 하라고 지시했다.
이튿날부터 시작된 방음시설 설치 공사는 이날 마무리됐다.
마을 주민들은 "지사님, 이제 살만하다"고 김 지사를 반갑게 맞아줬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마을 이장에 따르면 방음공사 후 실내 소음은 65데시벨에서 10~15데시벨로 뚝 떨어졌다"면서 "단열효과까지 생겨서 난방비까지 절감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가계에 도움을 드리게 되어 기쁘다"고 화답하고 방음공사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도에 따르면 대성동마을 주택 46세대의 창호 실측과 설계를 완료하고 이달 초 현장 공사에 들어가 이날 모든 공사를 마무리했다.
김 지사는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함게 점심을 함께했고, 마을 이장은 대성동 주민의 마음을 모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당연히 도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일이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신속히 해결하려 했고, 약속을 지키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도는 지금까지 건강검진 차량과 마음안심버스를 투입해 심리상담, 청력검사 등 283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했고,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안에 있는 객실을 임시 숙소로 제공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도라대대 GOP초소를 찾아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군 장병에게 "고맙다. 든든하다. 성원한다"고 격려했다.
김 지사는 이날 북부기우회(고양시)→대성동 마을(파주시)→군부대(1사단 도라대대)→독거노인 도시락 전달(안양시)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도 관계자는 "이동거리만 200km가 넘는다. 약 500리길'"이라면서 "민생현장을 주시해 온 김 지사의 도정운영 기조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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