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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대덕구 신대지구, 물산업 첨단 거점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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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충청일보

사진 왼쪽부터 최충규 대덕구청장, 이장우 대전시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23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사업 기본협약’을 체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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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덕구가 23일 대전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대전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신대지구를 물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

'대전 디지털 물산업밸리'는 대덕구 신대동 일대 31만5000㎡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다.

이 사업은 물산업 관련 혁신 기업과 연구개발 특구를 중심으로 첨단 거점을 구축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은 2025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8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대전시와 대덕구는 기업 유치, 기반 시설 조성, 민원 해결 등 행정적 지원을 총괄하며, K-water는 예비타당성 조사·연구개발 특구 지정, 산업단지 조성을 책임진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대지구는 대덕구 남북 생활권을 연결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연축지구 개발, 회덕IC, 충청권 광역철도 등 신설 교통망 구축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현재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상태다. 이번 물산업밸리 사업은 이러한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하며,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균형발전을 실현할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신대지구 조성은 대덕구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입지와 첨단 산업 기반을 활용해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대덕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물산업밸리' 사업은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대덕구의 미래를 열어가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첨단 물산업 거점 조성은 대덕구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균형발전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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