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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늦게 출근하고 게임만”…송민호, 부실 복무 논란 속 소집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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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복무 관련 자세한 내용 확인 어려워... 휴가 규정 맞춰 사용”

조선일보

위너(WINNER)의 송민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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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복무 의혹이 제기된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23일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해제됐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송민호는 이날 사회복무요원으로서 1년 9개월간의 대체복무를 마쳤다. 송민호는 근무 마지막 날 병가를 내 근무지인 서울 마포구 마포주민편익시설에 출근하지 않았다.

송민호는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작년 3월부터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지난 3월부터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겨 대체 복무를 이어왔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공황장애와 양극성 장애를 진단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송민호는 최근 소집 해제를 앞두고 부실 복무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지난 10월 5박 6일 일정으로 미국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뒤인 지난달 둘째 주부터 출근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또 송민호와 함께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일했던 사회복무요원 A씨가 “원래 9시 출근 6시 퇴근”이라며 “(회사에서) 송민호의 출근 시간을 조정해줬다. 송민호만 10시 출근으로 바뀌었다. ‘약’ 때문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공단 주차사업팀에서 근무했다고 밝힌 직원 B씨도 이 매체에 “(송민호가) 어쩌다 나오면 에어팟 맥스 끼고 반쯤 누워서 게임만 했다”며 “진짜 많이 왔을 때가 일주일에 2번 정도다. 한 달에 2~3번 본 적도 있었다”고 했다.

이런 논란에 대해 송민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의 대체복무 출근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지난 18일에 접수해 내사에 착수했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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