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4 (화)

중소기업 47.2%, "올해 자금 사정, 작년보다 악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재옥 기자]

충청일보

자금 사정이 악화된 원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중소기업 47.2% 올해 자금 사정이 작년보다 나빠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3∼12일 중소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한 '2024년 중소기업 금융 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에서 올해 자금 사정이 '작년보다 악화했다'는 답변이 47.2%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의 응답 비율인 31.7%보다 높아진 것이다.

매출액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소기업은 '악화했다'는 답변이 55.2%, 중기업은 35.5%였다.

자금 사정이 악화한 원인으로는 판매 부진과 원부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이 지목됐다.

중소기업에 가장 절실한 금융지원 과제로는 '금리 부담 완화 정책 확대'가 38.6%로 가장 많이 꼽혔다.

최근 한국은행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후 대출금리 변동 여부에는 '변동 없음' 응답이 49.4%로 집계돼 금리 인하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 한국은행 적정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1.2%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동결' 응답은 34.8%를 차지했다.

중기중앙회 측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내려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재옥기자

<저작권자 Copyright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