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진, 문다빈, 한수빈 학생이 생명살리기 캠페인을 마치고 교내 유니토피아관 로비에 위치한 ‘플로렌스힐’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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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회계학과 스카스 회계학연구동아리 학생들이 교내 행사를 통해 모아온 헌혈증서를 기부해 세밑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23일 순천향대에 다르면 스카스 회원들은 지난 2학기 동안 2024 생명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증 209장을 대학부속 천안병원에 전달했다.
회원들이 전한 헌혈증은 우리 주변 곳곳에서 긴급하게 발생하는 각종 위급 상황에 노인 생명 살리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헌혈증서 모으기는 회계학과 우희진·문다빈·한수빈 학생 중심으로 학우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동참을 이끌어 냈다.
특히 여타 학과 학우들까지 사회공헌 활동 동참을 유도해 교내·외에서 인간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헌혈증서 모으기 소식이 알려지자 예비역 해병전우회 흑룡회 15장, 의료생명공학과 의약공학과 작업치료학과 보건행정경영학과 의공학과 등 의료과학대학생회는 인용준 학생회장을 중심으로 54장의 헌혈증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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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명살리기 캠페인은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인간사랑을 실천하자는 회계학과의 자체 인성높이기 실천차원에서 동아리 회원들이 기획했다.
문다빈 학생은 "생명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많은 학우들과 함께 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정말 뜻깊은 기회가 됐다"라며 "하나의 헌혈증이 긴급한 의료 상황에서는 위급한 생명을 살릴 수 있겠다는 마음에서 시작됐고 예상보다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작은 나눔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말했다.
황선필 지도교수는 "학술동아리 차원에서 시작된 캠페인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학부생들의 유니크한 활동으로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출발점으로 삼아 학과 차원에서도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격려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관계자는"학생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응급환자 치료 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며 "헌혈증은 헌혈 시 혈액원에서 지급하는 증서로 수혈에 드는 비용 중 혈액팩 등 본인부담금을 공제할 수 있기에 수혈이 필요한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발표에 의하면 최근 국민 헌혈 건수는 2021년 260만 건, 2022년 264만 건, 2023년 277만 건으로 총 인구대비 5%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천안.아산=김병한.정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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