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시스템학과 강지원 씨.(제공=충북대학교) |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 생명시스템학과 동물계통분류학연구실의 강지원(박사 4년, 지도교수 박종석) 씨가 지난 12월 19일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2024년 한국유기농업학회 동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두발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강지원 씨는 '제주지역 친환경 농산물 인증 농경지의 생물다양성 보전 효과'를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해 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제주도 농경지 내에서 친환경 농법이 생물다양성 보전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딱정벌레 군집과 잡초 군집의 생물다양성 지표를 비교한 것이다.
연구 결과, 친환경 농법 도입 시 농경지 내 생물다양성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동시에 해충 군집 증가 현상도 관찰되는 문제를 식별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친환경 농경지에서 생태학적 가치와 경제학적 가치의 충돌을 시사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정책적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점을 담았다.
한편,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 '전국 농경지 생물상 조사' 사업(RS-2021-RD009884)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됐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