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혁신 교과목 성과발표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충남대학교 ESG센터가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헌하는 '지역사회혁신 교과목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23일 중앙도서관 강당에서 열렸으며 김성섭 대외협력부총장, 노지헌 ESG센터장, 이상호 대전시 사회혁신센터장을 비롯해 참여 교수와 학생 30여 명이 자리했다. 발표회는 학생들이 직접 발굴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사회혁신 교과목은 2019년부터 운영된 충남대의 정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이론수업과 현장 활동을 병행하며, 지자체·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사회 공헌을 도모하고 있다. 2024년 2학기에는 9개 교과목에서 200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지역 혁신을 위한 주요 과목으로 자리 잡았다.
최우수상은 소비자학과 팀 '도어벨'이 수상했다. 이들은 '마음을 녹이는 한 그릇의 온기: 청년들의 마음을 두드리다'를 주제로 한 리빙랩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프로젝트는 시니어가 청년 1인 가구에 집밥을 제공하고, 청년이 시니어에게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가르치는 상호보완적 아이디어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내 세대 간 유대를 강화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했다.
우수상은 산림환경자원학과 팀 '생태관광과 산림휴양'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대전 청소년을 위한 '힐링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지속 가능한 여행과 지역 협력을 결합한 아이디어로 학업 스트레스 완화와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하고자 했다.
장려상은 스마트시티건축공학과 팀 '스마트시티창의설계'가 수상했다. 태양광 패널과 QR코드를 활용한 친환경 쓰레기통을 설계해 대전 소제동 골목길에 배치하는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지역 홍보와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범죄 예방 및 도시 미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노지헌 ESG센터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 이번 행사가 매우 뜻깊다"며 "충남대 ESG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과목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해결 역량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 ESG센터는 지역사회혁신 교과목 외에도 국제개발협력 교양 교과목 등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과 글로벌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저작권자 Copyright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