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하나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로 함영주 현 하나금융 회장 등 5명이 선정됐다.
23일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주 회장 최종 후보군에 함 회장을 비롯해 이승열 지주 부회장 겸 하나은행장, 강성묵 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과 함께 금융 전문경영인인 외부 후보 2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이달 초 회의에서 내부 6명과 외부 6명의 1차 후보군을 선정했고 이번에 5명으로 압축했다.
회추위는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에 따라 회장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면평가, 외부 자문기관을 통한 외부 후보 추천 등 평가 방식을 다양화했다. 또 심층 평판 조회를 참고해 후보군에 대한 평가 주체 범위를 확장했다.
또 이날 외부 후보만을 위한 간담회를 금융권 처음으로 진행했다. 이정원 회추위원장은 "외부 후보군 간담회는 하나금융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외부 후보들을 배려하기 위한 자리"라며 "외부 후보 2명은 당사자들 요청에 따라 최종 발표 때까지 비공개한다"고 밝혔다.
다음 회추위는 내년 1월에 열릴 예정이다. 내외부 후보들에게 발표(PT) 및 심층면접에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부여하고자 하기 위함이라고 회추위는 밝혔다. 후보들이 제시하는 기업가정신, 비전, 경영 전략, 전문성 등 4개 분야 14개 세부 평가 기준에 따라 발표를 듣고 심층면접을 진행한 뒤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를 선출한다. [채종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