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는 '국회 봉쇄'라는 표현이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계엄 선포 직후 일반인은 물론 의원들의 국회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조지호 / 경찰청장 (지난 5일) ; (계엄사령관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어요?) 국회를 통제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수첩에 적힌 구상대로 진행된 정황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여기에 정치인과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와 공무원 등이 '수거 대상'으로 적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수거'는 체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들에 대한 수용 및 처리방법도 언급돼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여기에 더해 수첩에 '사살'이라는 표현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우종수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 (사살이라는 표현이 있었습니까?) 위원님, 제가 여기에서 너무…. (사실에 부합한다고 보면 되겠죠?) 네, 부합합니다.]
계엄 당시 군에서 주요인사 체포조를 운영하고, 경찰에 지원을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계엄군이 지금까지 알려진 주요 인사들 외에도 광범위한 체포 작전을 펼치며 사회 전반을 통제할 계획을 세웠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이원희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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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실제로 계엄 선포 직후 일반인은 물론 의원들의 국회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조지호 / 경찰청장 (지난 5일) ; (계엄사령관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어요?) 국회를 통제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수첩에 적힌 구상대로 진행된 정황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여기에 정치인과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와 공무원 등이 '수거 대상'으로 적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수거'는 체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들에 대한 수용 및 처리방법도 언급돼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실명이 써 있는 사람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여기에 더해 수첩에 '사살'이라는 표현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우종수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 (사살이라는 표현이 있었습니까?) 위원님, 제가 여기에서 너무…. (사실에 부합한다고 보면 되겠죠?) 네, 부합합니다.]
계엄 당시 군에서 주요인사 체포조를 운영하고, 경찰에 지원을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가 한창입니다.
[이현일 / 경찰청 수사기획계장 : 방첩사 수사조정과장이라고 했고요…. (통화 중에 체포조라는 이야기 들었습니까?) 네 체포조라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그런데 계엄군이 지금까지 알려진 주요 인사들 외에도 광범위한 체포 작전을 펼치며 사회 전반을 통제할 계획을 세웠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이원희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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