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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산타도 못 구한다는 '오로라핑'…품귀 현상에 '7배 웃돈' 거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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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캐릭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꼭 이걸 받고 싶다는 어린이들이 참 많습니다. 워낙 인기가 많아서 곳곳에서 품절 현상이 벌어지는 탓에 오픈런은 물론이고, 정가의 7배 넘게 웃돈이 붙기까지 합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 영업 전인 오전 9시 50분.

도착 순서에 따라 번호표를 하나씩 받아 듭니다.

티니핑 캐릭터 가운데 하나인 '오로라핑'을 구매할 수 있는 표입니다.

[신동현/서울 우장산동 : 딸이 너무 좋아해서…]

[주효은/서울 가양동 : 손녀딸이 아침에 유치원 가기 전에 할머니 꼭 사다 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수요가 몰리며 곳곳에서 '오로라핑'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대형마트에도 장난감이 2주 만에 들어왔는데요. 매장 문을 열자마자 완판됐습니다.

6살 아이는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권지안/서울 가양동 : 또 나오면 살 수밖에 없지 뭐…]

온라인에 일부 남은 물건이 있지만 공식 판매 가격인 3만 9900원을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7배 넘게 비싼 29만여원에 올라온 것도 있습니다.

정가에 웃돈을 붙여 되파는 겁니다.

아무리 크리스마스 선물 수요가 몰린다고 해도 애초에 물량 조절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최미나/서울 등촌동 : 가격 보면 화가 많이 나죠. 이게 뭐라고 가격을 뻥튀기를 시켜서 파나 싶고…]

아이에게 하나씩 사주다 보면 파산에 이른다 하여 붙은 별명인 '파산핑'.

이젠 산타할아버지도 구하기 힘든 선물이 되어버렸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반일훈 / 영상편집 김동훈]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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