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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혁신당 "조국 유죄 판결 후 1주일 만에 당원 3500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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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유튜버 수준 대통령 모셨다"
3쪽 분량의 조국 옥중서신도 공개
한국일보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실형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6일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 직전 지지층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의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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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실형 선고 직후 1주일간 혁신당 당원이 약 3,500명이나 신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 전 대표의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23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법원 선고 당일인 지난 12일 927명을 포함해 18일까지 약 3,500명의 당원 증가가 있었다"며 "수감일(16일)에는 약 360명의 당원이 가입했다"고 말했다.

당원 급증 배경에 대해 김 대변인은 "조 전 대표의 부재에도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조기 종식과 검찰개혁, 사회권 선진국 토대 마련이라는 조국혁신당 공약 실현을 흔들림 없이 가달라는 당부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 전 대표가 수감된 날 민원실로 전화가 쇄도했다"며 "80% 정도는 '안타깝다' '응원한다'는 내용이었고 나머지는 조롱 전화였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대법원은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 원 추징 명령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형 집행에 따라 조 전 대표는 나흘 뒤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수감 당일 구치소 정문에 있던 지지층은 "우리가 조국이다"라고 외치며 조 전 대표를 응원했다.
한국일보

조국혁신당이 공개한 조국 전 대표의 옥중서신. 혁신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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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은 23일 조 전 대표가 옥중에서 작성한 3쪽 분량의 편지도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9일 손으로 쓴 편지에서 "윤석열을 위시한 내란·군사반란 일당은 헌법재판소 결정을 지연시키고, 수사를 왜곡시키려 한다. 온갖 법 기술이 동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국민은 윤석열의 생생한 민낯을 보았다"며 "우리는 극우 유튜버 수준의 인식을 갖고 국가권력을 전제군주처럼 사용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모시고 있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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