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고연봉·정년 보장으로 2030 사이에서 이른바 '킹산직'으로 불리는 기아자동차(기아차) 생산직 채용에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에 출연했던 배우 이정현이 지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018년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이정현이 최근 기아자동차 생산직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았다. 사진은 '미스터선샤인' 장면. [사진=tvN]

이정현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아차 생산직 서류전형에서 탈락한 사진을 올리며 "탈락.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기아차는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 따른 후속조치로 지난 5일 '2024 엔지니어(생산직)' 채용 공고를 낸 바 있다. 기아차는 임단협에서 합의된 500명을 내년까지 나눠서 채용할 계획이다.

기아차 생산직은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인적성·신체검사·면접 등 전형을 거친다. 기아차 생산직은 광명·화성·광주 등에서 근무하며 컨베이어 라인에서 자동차 부품을 올바른 순서로 조립하는 역할을 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차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 2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8년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이정현이 최근 기아자동차 생산직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았다. 사진은 이정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이정현 인스타그램]

생산직의 경우 높은 연봉과 함께 정년 보장, 현대·기아차 구매 혜택 등으로 복지로 인기가 높아, 채용 때마다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배우 이정현은 용인대 유도학과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연극 '경숙이, 경숙아부지'를 통해 데뷔했다. 2018년 '미스터 선샤인'에서 일본인 병사 역을 맡아 '실제 일본인이 아니냐'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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