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실행' 노상원 구속송치…尹 행적 수사
[앵커]
'12·3 비상계엄' 핵심 인물로 지목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 수사에서 노 전 사령관이 계엄 기획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이 여럿 포착됐는데요.
자세한 수사 내용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국수본 특별수사단은 조금 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서울 서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호송차를 타고 서울중앙지검으로 옮겨졌는데요.
현장 화면 보시겠습니다.
<노상원 / 전 국군정보사령관> "(수첩에 누구 사살하라고 썼습니까? 수첩 메모 내용 누구와 상의했습니까?)…."
노 전 사령관에게 적용된 혐의는 내란 실행과 직권남용입니다.
이 자리에서 정보사 내 자신의 사조직을 꾸려 선관위 장악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노 전 사령관 수첩에선 '북방한계선, NLL에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한다', 정치인과 언론인, 판사 등에 대한 수거와 사살 등 표현이 적혔습니다.
계엄 세력의 북풍 공작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전 장관과 윤 대통령의 외환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방 기자, 윤 대통령 관련 수사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경찰이 계엄 전후 행적을 살피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대통령 안가 CCTV 영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해 지난 19일 발부 받았습니다.
계엄 선포 전후로 누가 안가에 드나들었고, 윤 대통령에게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취지인데요.
앞서 내란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은 계엄 선포 3시간 전 안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계엄 관련 문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수단은 윤 대통령의 일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확보해 계엄 전후 행적을 살피고 있는데요.
보안 휴대전화, 비화폰의 확보 방안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계엄 당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12명 가운데 10명을 조사했습니다.
참석자 가운데 조사하지 못한 사람은 윤 대통령과 검찰에 구속된 김용현 국방 장관 뿐인데요.
경찰은 어제 김 전 장관을 상대로 접견 조사를 시도했으나, 김 전 장관이 거부하면서 불발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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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3 비상계엄' 핵심 인물로 지목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 수사에서 노 전 사령관이 계엄 기획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이 여럿 포착됐는데요.
자세한 수사 내용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국수본 특별수사단은 조금 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서울 서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호송차를 타고 서울중앙지검으로 옮겨졌는데요.
내란 모의와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현장 화면 보시겠습니다.
<노상원 / 전 국군정보사령관> "(수첩에 누구 사살하라고 썼습니까? 수첩 메모 내용 누구와 상의했습니까?)…."
노 전 사령관에게 적용된 혐의는 내란 실행과 직권남용입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일과 3일 경기도 안산의 한 햄버거 패스트푸드점에서 전·현직 군 관계자들과 회동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정보사 내 자신의 사조직을 꾸려 선관위 장악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노 전 사령관 수첩에선 '북방한계선, NLL에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한다', 정치인과 언론인, 판사 등에 대한 수거와 사살 등 표현이 적혔습니다.
계엄 세력의 북풍 공작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전 장관과 윤 대통령의 외환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 기자, 윤 대통령 관련 수사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경찰이 계엄 전후 행적을 살피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대통령 안가 CCTV 영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해 지난 19일 발부 받았습니다.
계엄 선포 전후로 누가 안가에 드나들었고, 윤 대통령에게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취지인데요.
앞서 내란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은 계엄 선포 3시간 전 안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계엄 관련 문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수단은 윤 대통령의 일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확보해 계엄 전후 행적을 살피고 있는데요.
보안 휴대전화, 비화폰의 확보 방안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계엄 당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12명 가운데 10명을 조사했습니다.
참석자 가운데 조사하지 못한 사람은 윤 대통령과 검찰에 구속된 김용현 국방 장관 뿐인데요.
경찰은 어제 김 전 장관을 상대로 접견 조사를 시도했으나, 김 전 장관이 거부하면서 불발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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