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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우리 집을 호텔바처럼...자몽으로 만드는 근사한 연말 칵테일 레시피 [쿠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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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은 2024년. 그래서일까요. 왠지 하루하루가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혹시 연말, 어수선한 분위기에 레스토랑 예약을 못 했다고요? 케이크 주문도 놓쳤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쿠킹이 12월에 활용하기 좋은 레시피만 골라 소개하는, ‘12월엔 배달 대신 집밥’ 준비했으니까요. 크리스마스를 더욱 특별하게 해줄 베이킹부터 홈파티에 어울리는 특별한 요리, 배달 요리보다 근사하고 맛있는 치킨, 여기에 분위기를 근사하게 만들어줄 칵테일까지, 집밥부터 홈파티까지 두루 활용하기 좋은 레시피를 만나보세요. 오늘은 머큐어 서울 마곡의 ‘엠 라운지 앤 바(M Lounge & Bar)’ 김지균 바텐더가 소개하는 연말 분위기를 근사하게 완성해줄 칵테일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근사한 분위기의 완성, 칵테일

중앙일보

쌉쌀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특징인 자몽은 칵테일의 재료로 잘 어울린다.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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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다이닝과 홈 카페에 이어 홈바가 인기다. 와인, 위스키, 맥주, 소주까지 주종도 다양하지만, 연말엔 칵테일이 제격이다. 그도 그럴 것이, 똑같은 일상에 취향껏 고른 재료를 섞어 만든 칵테일은 한 잔만으로도 그 시간을 설렘으로 채우고, 우리 집을 근사한 바로 변신시켜주기 때문이다. 머큐어 서울 마곡의 ‘엠 라운지 앤 바(M Lounge & Bar)’ 김지균 바텐더는 연말 홈파티용 칵테일의 재료로 자몽을 추천했다. 대학 시절 칵테일에 매료된 그는 서울 청담·한남의 ‘더부즈’, 역삼 ‘만타’ 등 국내 유명 바에서 10년간 실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그런 그가 자몽을 고른 이유는 “자몽 특유의 쌉쌀하면서도 상큼한 맛 덕분에 연말연시에 어울리는 세련된 감성일 칵테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집에서 그 맛을 내기가 쉽지 않은데, 자몽의 신선도와 당도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또, 자몽주스를 베이스로 사용할 땐 균형을 맞추기가 어렵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해도 근사한 맛을 낼 수 있도록, 자신의 노하우를 담아 레시피를 구성했다. 그는 “화려한 기술은 없어도 된다. 연말, 직접 만든 칵테일이 우리 집을 호텔 라운지 분위기로 바꿔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푸모니(Spumoni)

첫 번째 칵테일은 상큼하고 세련된, 스푸모니다. 자몽주스의 상큼함과 쌉쌀한 캄파리, 톡 쏘는 토닉워터의 조화가 특징이에요. 김지균 바텐더는 “스푸모니라는 이름은 이탈리아어로 ‘거품’ 또는‘거품이 이는’이라는 뜻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데 딱 맞는 청량감과 활기찬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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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300mL) : 캄파리 30mL, 분다버그 핑크 그레이프푸르트, 토닉워터

가니쉬 : 자몽 슬라이스

① 글라스 안에 얼음을 채우고 캄파리를 붓는다.

② ①에 분다버그 핑크 그레이프푸르트를 잔 기준으로 70%, 토닉워터를 90%까지 붓는다.

③ 내용물을 잘 저은 후, 자몽 슬라이스를 얹는다.



팔로마(Paloma)

두 번째 칵테일은 경쾌한 느낌의 팔로마)다. 테킬라와 자몽 소다가 어우러진 화사한 핑크빛 비주얼로 연말 분위기를 돋우고, 청량감이 느껴져 파티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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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300mL) : 테킬라 45mL, 레이지 라임 주스 5mL, 분다버그 핑크 그레이프푸르트

가니쉬 : 고운 소금, 자몽 슬라이스

① 라임 주스를 글라스 림(입이 닿는 부분)에 발라주고, 소금을 테두리에 묻혀준다.

② 글라스 안에 얼음을 채우고, 레이지 라임 주스를 잔 바닥에 깔릴 만큼 넣고, 테킬라를 1/4만큼 붓는다.

③ ②에 분다버그 핑크 그레이프푸르트를 90%까지 붓는다.

④ 내용물을 잘 저은 후, 고운 소금과 자몽 슬라이스를 얹는다.

리자몽(Rizamon)

마지막은 우아하고 감각적인 리자몽이다. 리치와 자몽으로 만드는 칵테일로, 국내의 바에서 시작된 시그니처 칵테일이다. 자몽의 쌉쌀함과 콰이페 리치 리큐르의 풍미가 어우러져 세련된 여운을 남기며, 첫 모금부터 특별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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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300mL) : 콰이페 리치 리큐르 45mL, 분다버그 핑크 그레이프푸르트

가니쉬 : 자몽 슬라이스

① 글라스 안에 얼음을 채우고 콰이페 리치 리큐르를 부어준다.

② ①에 분다버그 핑크 그레이프푸르트를 90%까지 부어준다.

③ 내용물을 잘 저은 후, 자몽 슬라이스를 얹는다.

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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