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5 (수)

‘그해 크리스마스에는’ 힐링과 도파민이 필요해[양추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사진|영화 스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정국과 씁쓸한 현실에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잠시나마 쉬어가는 순간도 필요할 터. 힐링과 도파민 충전이 필요한 지금, 크리스마스 연휴에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로맨스 코미디부터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정리해봤다.

해리와 케빈의 크리스마스 인사를 놓칠 순 없어
스타투데이

‘나홀로집에’ 사진|영화 스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크리스마스 고전이 최고다. 보고 또 봐도 여전히 재미있는, 그래서 때마다 찾게 되는 영화 ‘나홀로 집에’ 시리즈와 ‘해리포터’ 시리즈를 두고 하는 말이다. 세월이 지난 도둑이 불쌍해지고, 새로운 모습이 보이지만 ‘나홀로 집에’ 케빈을 보지 않으면 섭섭하다. 책과 영화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해리 포터는 또 어떤가. 현재 ‘나홀로 집에’는 디즈니+에서, ‘해리포터’ 시리즈는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겨울에도 다시 한번 ‘해리포터’의 해리와 론, ‘나홀로 집에’의 케빈이 건네는 크리스마스 인사로 힐링의 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마음이 훈훈해지는...‘그해 크리스마스에는’
스타투데이

‘그해 크리스마스에는’ 사진|넷플릭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온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넷플릭스 영화 ‘그해 크리스마스에는’은 역사상 최악의 눈보라가 찾아온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와 월링턴온씨 마을 사람들의 크리스마스 계획이 틀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 각본과 연출을 맡고, ‘노팅 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등의 각본을 쓴 리처드 커티스의 동명 도서를 원작으로 했다. 가족과 친구, 그리고 산타클로스까지 월링턴온씨 마을의 이야기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마음이 따뜻해진다. 온가족이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이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폴라 익스프레스’ ‘아더 크리스마스’도 추천한다.

뻔해도 좋은 로맨스 ‘우리만의 작은 비밀’
스타투데이

‘우리만의 작은 비밀’ 사진|넷플릭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뻔해도 좋은 로맨스 코미디다. 넷플릭스 영화 ‘우리만의 작은 비밀’은 헤어진 커플이 각자 새로운 연인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방문한 파티에서 우연히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으로 친숙한 린제이 로한이 에이버리 역을 맡아 드라마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의 이언 하딩과 호흡을 맞췄다. 예상 가능한 스토리지만, 해피 엔딩이 안겨주는 편안함이 있다. 따뜻한 크리스마스 풍경과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이미 너무나 유명한 산드라 블록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 케이트 윈슬렛과 잭 블랙이 출연한 ‘로맨틱 홀리데이’를 다시 보면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일 터.

오합지졸 스파이 끌린다 ‘슬로 호시스’
스타투데이

‘슬로 호시스’ 사진|애플 TV+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릴러를 원한다면 ‘슬로 호시스’를 빼놓을 수 없다. 전세계에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애플TV+ 시리즈 ‘슬로 호시스’는 영국 정보 보안국 MI5에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팀 슬라우 하우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국 추리작가협회 골드 대거상을 거머쥔 믹 헤론의 동명의 소설 시리즈가 원작이다. 훈련 중 실수로 실패한 요원들이 좌천되는 슬라우 하우스로 쫓겨난 리버 카트라이트(잭 로던)가 다혈질의 리더 잭슨 램(게리 올드만), 팀원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동안의 첩보물과 달리 MI5의 낙오자들이라 불리는, 다소 어딘가 모자라 보이는 요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호기심을 자아낸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배우들의 열연, 다음을 궁금하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간을 순삭시킨다. 현재 시즌4까지 나왔다.

도파민 폭발...‘피의 게임2’
스타투데이

‘피의게임2’ 사진|웨이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 번 보면 멈출 수 없는 서바이벌 예능으로 시간을 순삭시킬 수도 있다. 서바이벌 ‘찐’ 맛집, 바로 ‘피의 게임’ 시리즈다. 지난 2021년 공개된 ‘피의 게임1’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심리전으로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 시즌2에 이어 현재 시즌3가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개인적으로 몰아보기 좋은 시즌2를 강력 추천한다. 시즌1에서 활약한 박지민 아나운서와 덱스를 포함해 홍징호, 하승진, 후지이 미나, 현성주, 넉스, 유리사, 윤비, 서출구, 파이, 케리건 메이, 이진형, 신현지 등 개성 강한 14인의 플레이어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최대 상금 3억 원을 두고 경쟁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담았다. 치열한 생존 경쟁과 반전,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과몰입을 유발한다.

쿠팡플레이에 있는 ‘대학전쟁’도 추천한다.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 상위 1%의 진짜 천재들이 오직 두뇌만을 활용해 맞붙는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이런 찐 여행기는 환영 ‘풍향고’
스타투데이

‘풍향고’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공개되는 웹 예능 ‘핑계고’ 스핀오프 콘텐츠 ‘풍향고’도 강력 추천한다. 배우 황정민의 말실수가 쏘아 올린 여행으로, ‘노 어플 여행’을 콘셉트로 내세워 차별화를 뒀다. ‘풍향고’ 4편의 합산 조회수는 2600만 뷰(22일 기준)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친구들과 찐 여행기를 보는 듯한리얼함과 지석진 황정민 유재석 양세찬의 우당탕탕 케미가 웃음을 선사한다. 베트남에서 직접 발로 뛰며 환전과 숙박, 식사를 해결하고 영화 ‘인사이드 아웃’ 속 캐릭터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이 몰입감을 높인다. 이들이 또 다른 여행기를 기다리게 만들 정도로 재미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양추리’는 양소영 추천 리스트의 줄임말입니다. 영화 드라마 예능 가리지 않고 추천해드립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