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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원포인트건강] "커피, 뇌 건강 도움"…치매 위험 등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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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 치매 위험 28% ↓·호주 알츠하이머병 주요 원인 축적 5% ↓

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커피 속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뇌 건강을 보호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보고 되고 있다.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캐나다 맥길(McGill) 대학은 뉴스레터를 통해 "뇌를 위한 커피, 적당한 커피 섭취가 인지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증거 증가(Coffee for the Brain, Evidence is mounting that moderate coffee consumption may improve cognition)란 제목의 기사가 게재됐다.

하루 한두 잔의 커피 섭취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인지 기능을 위한 유익한 습관이 될 수 있다는, 커피와 뇌 기능의 연관성을 집중 조명한 내용이다.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를 기반으로 한 연구에선 60세 이상의 건강한 사람을 9년 간 관찰한 결과, 커피를 적당량 섭취한 그룹에서 인지 기능 저하가 가장 느리게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미국 하버드 대학 연구진이 7년간 50세 이상 6000명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도 커피를 적당량 소비하는 사람의 치매 위험이 28% 낮았다.

호주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호주 연구팀이 227명의 참가자를 10년 동안 추적한 결과, 하루 두 잔의 커피 섭취가 인지 기능 저하를 최대 8% 감소시켰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인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을 최대 5%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전문가들은 "커피 속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뇌 건강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적당량의 커피 소비는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고,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뇌질환 예방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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