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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롯데, 헬스케어 법인 청산…"시니어 분야로 방향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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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결의…3년만에 청산 수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환경 고려해 사업 방향 선회

아시아투데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경./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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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롯데가 헬스케어 전문 기업 롯데헬스케어를 청산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에 힘을 싣는다.

24일 롯데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롯데헬스케어 법인 청산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롯데헬스케어는 내년 상반기 중 청산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2022년 4월 롯데지주에 700억원을 출자 받아 설립된 롯데헬스케어는 사업을 개시한 지 3년 여 만에 청산하게 됐다.

롯데는 헬스케어 시장 환경과 사업 방향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후 개인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 사업 방향을 선회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향후 시니어타운, 푸드테크 등 분야에서 그룹의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호텔롯데의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Vitality & Liberty)'이다. 회사는 VL를 통해 지난 50년간 축적한 롯데호텔 서비스에 기반한 도심형 실버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호텔롯데는 내년 1월 'VL 라우어(부산 기장)', 10월에는 'VL 르웨스트(서울 마곡)'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롯데헬스케어 직원들의 직무 역량을 고려해 그룹 계열사 유관 부서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미 직원 상당수가 이동을 마쳤다"며 "추가적인 계열사 이동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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