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회담은 한미외교 정상수행 의지 표현"
정례브리핑하는 이재웅 대변인 |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24일 바이든 행정부 임기(내년 1월 20일까지) 내 한미 외교장관회담 개최를 위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 추진 상황을 묻자 "날짜를 주고받으며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태열 장관의 방미 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한 등 개최 형식은 미정이라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앞서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에서 한국 계엄 사태로 연기됐던 양국 간 주요 외교·안보 일정을 완전히 재개하기로 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다만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관련 한국 정부에 대한 공식 초청장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관례상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는 주미대사 내외가 참석해왔다. 앞서 2017년 '트럼프 1기' 출범 때는 당시 안호영 대사가,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때는 이수혁 대사가 참석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추후 공식 초청이 오면 구체 사항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 대해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국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미 간 외교 활동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정부는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며 "미국 신(新) 행정부 측과도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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