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허용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해자가 제출한 녹취록상에서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지 않는데 재판 진행 과정에서는 부인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좌), 배우 선우은숙(우). 경인방송, 스타잇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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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피해자가 추행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하고 증거에 비춰 거짓 진술을 할 이유도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취업제한 명령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유영재는 최후 진술을 통해 "이 일로 방송 생활 34년간 이룬 것을 잃었고, 일상도 멈춰 버렸다"며 "반성해야 할 부분과 잘못한 부분이 없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2023년 3~10월 다섯차례에 걸쳐 선우은숙 씨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 10월 불구속기소 된 유영재는 앞서 진행된 피고인 신문 과정에서는 강제 추행한 적 없다고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한편 유영재와 선우은숙은 2022년 결혼했으나, 올해 4월 이혼했다. 선우은숙이 제기한 혼인 취소 소송은 해당 사건과 별개로 진행 중이다. 선고는 내년 1월 23일에 이뤄진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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