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5 (수)

이슈 선거와 투표

與 정연욱,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된다' 현수막 게시…선관위 판단 뒤집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지역구인 부산 수영구에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게시 불허 통보를 받은 지 5일 만이다.

정 의원은 이날 "늦었지만 선관위가 잘못을 인정해서 다행이다"라며 "공명정대한 관리자 역할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수막에는 '선관위 인정 현수막'이라는 문구도 추가됐다.

뉴스핌

[사진=정연욱 의원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선관위의 허용에 따라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인 박수영 의원도 부산시 전역에 이 현수막을 게시하기로 했다.

앞서 선관위는 최근 정 의원이 신청한 해당 현수막에 대해 "조기대선에 따른 사전선거운동이 될 수 있다"며 '게시 불가' 판정을 내렸다.

반면 조국혁신당이 신청한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 불참, 정연욱도 내란 공범이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은 허가했다.

이에 정 의원은 "선관위가 본분을 어기고 선거의 공정과 자유를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선관위 섣부른 결정 그럴 줄 알았다', '선관위 공정해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수영구 선관위 입구에 걸었다.

이후 선관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단순한 정치구호로 볼 여지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판단을 뒤집었다.

allpass@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