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혼란스러운 연말입니다만, 오늘(24일)은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내란 사태 이후로 분위기가 예전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를 즐기려는 시민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희령 기자.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 보이네요.
[기자]
저는 지금 서울 명동 번화가에 나와 있습니다.
제 바로 뒤에는 이렇게 큰 트리가 있는데,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을 남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민들, 외국인 관광객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저도 여기까지 오는데, 길에서 빠르게 지나갈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앵커]
내란사태 탓에 연말 분위기를 느끼기 어렵다는 시민들이 많았잖아요.
[기자]
네. 제가 현장에서 여러 시민 분들을 만나봤는데요.
올해는 비상계엄 사태 때문에 편안한 연말을 보내지 못할 것 같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라도 느껴보려고 일부러 명동에 찾아왔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시민들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강봉석/인천 산곡동 : 너무 암울해가지고 사람들에게 혹시 희망이 있나 찾아보려고 나왔어요.]
[서정교/서울 거여동 : 저희는 여기서 약간의 연말 즐거움이라도 느끼려고, 딸이랑 나왔습니다. 정치적인 부분만 잘될 수 있으면 내년에 아마 좋은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앵커]
내일 성탄절 날씨는 어떨까요?
[기자]
올해는 함박눈을 볼 수 있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닙니다.
다만 내일 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은 있겠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공기가 차가웠는데, 내일 아침까지도 춥겠습니다.
서울과 대구가 영하 2도, 광주가 영하 1도, 춘천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하겠습니다.
그러다 낮부터는 누그러져서요.
영상 6~8도 정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기온 변화가 크니까요, 외출할 땐 보온용품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영상취재 이경 / 영상편집 김영석]
이희령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