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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어수선한 연말 '소확행' 크리스마스...쿠키굽고 장터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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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 정국 때문에 어수선한 연말이지만 어김없이 크리스마스는 찾아왔습니다.

가족을 위해 쿠키를 굽고 도심 속 장터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고르며 각자의 방식으로 소소한 행복을 누립니다.

이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해진 레시피에 따라 용량에 맞게 재료를 섞어 거품기로 치대고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빨강과 녹색 색소를 입힌 반죽을 조물조물 만지면 눈사람 모양의 쿠키가 완성됩니다.

오븐에 굽기까지 2시간 가까이 걸리는 과정이 생각만큼 쉽진 않지만 평소 챙기지 못한 조카들이 좋아할 생각을 하면 뿌듯합니다.

[이성호/ 고양시 행신동 : 정성 차이 아닐까요? 작은 거를 해줘도 어린 조카들이 기억을 하더라고요 삼촌이 줬다면서 기억에 오래 남지 않을까 싶어서 // 저는 만족하는데 조카들도 많이 좋아해 줬으면 좋겠네요.]

서울 잠실 한복판에는 유럽의 크리스마스를 그대로 가져온 장터가 열리고 있습니다.

온통 빨간색인 상점 앞에서 서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트리에 다는 장식품이나 수제 오르골도 찬찬히 뜯어봅니다.

장거리 나들이에도 엄마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맞이에 어린아이처럼 들뜨고 설렙니다.

[김혜빈 /세종시 아름동 : 저희 집에 트리를 꾸밀 건데 거기에 달 장식품을 사러 왔고요. (엄마랑) 같이 요리를 해먹는데 예쁜 접시 보러 왔어요.]

지난해 24만 명이 다녀간 이 장터는 올해는 40개가 넘는 상점들이 들어섰고, 다양한 유럽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소정/ 롯데백화점 마케팅기획팀 :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많이 준비를 해놨거든요. 2030 좋아하는 포토존도 잇지만 4050 분들도 오셔서 편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취식 공간이라든지...]

고물가와 탄핵 정국 탓에 여느 때보다 위축된 연말연시, 소소하지만 각자의 방식대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영재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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