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환율 급등 고통에
자금지원 확대 등도 포함
고환율에 따른 중소기업 고통이 심화되자 은행권이 외화대출 등 금융지원을 본격 시행한다. 사진은 인천 중구 인천 선광남항 야적장에 수출 대기 중인 컨테이너 . [헤럴드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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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은행연합회는 최근 환율 급등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외화대출 만기연장과 자금지원 확대, 수입신용장 대금 결제일 특별연장, 연장 기준 완화 등이 핵심 내용이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은 만기 도래하는 대출금에 대한 의무상환비율 적용을 한시적으로 제외한다. ‘KB WISE 컨설팅’을 통해 환율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복합 솔루션도 제공한다. 수입신용장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에는 대금 결제일을 연장한다.
한국씨티은행은 수입신용장 만기연장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은 간소화된 절차로 만기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중소기업의 외화대출 만기연장을 적극 지원한다. 수입신용장 만기연장 요청에도 신속한 심사를 지원한다.
수협은행은 외화대출 만기가 임박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이자 연체 없는 차주에 대해 무상환 만기연장을 지원한다. 수입신용장의 만기 연장 기준도 완화한다.
iM뱅크는 외화대출 운용 중인 업체에 대해 만기 연장을 적극 검토한다. 수입신용장 결제 만기 연장 기간과 신청 기간을 연장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 수출신용보증보험과 수입보험 보증료도 지원한다. 일일 외환시장동향, 전망 보고서, 환율 알림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부산은행은 외화대출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를 지원한다. 내년 1월 수출입기업 무역 관련 금융을 추가 지원하고, 3개월 이내 내국수입유산스 만기연장에 대한 전결권을 완화한다. 광주은행 또한 외화대출 차입 시점 대비 약정 만기 시 환율상승에 따른 피해가 확인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수입신용장 만기 연장 시 전결 기준을 하향하고, 수입환어음을 인수하는 제3은행(인수은행)을 추가로 확보해 만기연장 부담을 낮춘다.
전북은행은 외화대출 차주에 대해 최장 연장 가능 기간이 15년이지만,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기간을 연장해준다. 뱅커스유산스 이용업체가 환차손 관리를 위한 결제일 만기 연장을 요청하면 해외인수은행과 협력을 통해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경남은행의 경우 외화대출 만기 시 무상환 만기연장을 지원하고, 외화대출 만기연장 시 기 적용중인 가산금리로 연장해준다. 수입신용장 만기연장 횟수를 늘리고, 내국수입유산스 만기연장 신청기간도 연장한다. 무역보험공사와 협약으로 수입보험(글로벌 공급망) 고객 부담 보험료와 보증료의 50%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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