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7 (금)

경북도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내년 초 지역사랑 상품권 333억원 어치 발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지난 24일 도 민생·내수·수출 관련 8개 부서와 15개 경제 관계기관, 민간단체 임직원이 모여 긴급 마련한 민생경제 안정 대책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제12차 경북도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국내외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진정시키고 지역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대응 방향과 기관·단체별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도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시책으로 향우회, 송년회 추진 때 전통시장과 상점가 장보기 릴레이를 하고 지역사랑상품권을 내년 1~2월에 333억원 규모(10% 할인)로 집중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사랑상품권 주 사용처는 슈퍼마켓, 편의점, 식당, 제과점, 카페, 미용실, 세탁소, 서점, 문구점 등이다.

도는 또 시군 간 품앗이 관광으로 지역축제와 관광지 홍보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50만원의 카드수수료(총 100억원)를 지원하고 ‘착한가격업소’에는 전기세, 상하수도세, 물품 등을 85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특별 이자 지원도 추진해 중소기업에는 1년간 2%(총 80억원), 소상공인에게는 1%(총 20억원)를 지원하고 보증수수료도 0.8%(총 16억원) 추가 지원한다.

또 겨울 농·축·수산물 판촉 행사, 경북투어패스 10% 할인, 겨울관광 최대 3만원의 숙박 할인쿠폰 지원 등 내수 진작을 위한 전방위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내년 신규 보증을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상반기에 60%를 집행할 계획이다. 또 서민금융복지팀을 신설해 금융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달 말 현재 정책자금 융자로 경북에 3505억원을 집행했으며 내년도 정책자금은 1월 중으로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말까지 경북 소상공인 정책자금 1898억원 집행한 데 이어 내년에는 더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본부세관은 소상공인의 수출을 지원하고자 수출 준비부터 활용, 이후 단계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해 금융지원, 관세 행정 지원, FTA 최적 세율 제공, 원산지 검증 컨설팅 등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농어민, 관광 종사자 등 민생경제의 버팀목인 서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내년 사업은 신속하게 추진해 효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