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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한소희 母,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 집행유예…구속 3개월 만에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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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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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한소희(31)의 모친이 불법 도박장 다수 개설 혐의로 처벌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김도형 부장판사)은 도박 장소 개설 혐의로 기소된 한소희 모친 신모(55)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신씨는 2022년 1월 말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영리 목적으로 7곳의 도박 장소를 개설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원으로부터 불법 도박사이트 접속 코드, 매장 관리자 코드를 부여받아 도박 게임을 제공하는 매장 7곳을 개설하고, 그곳에서 발생하는 수익금과 수수료를 합산한 돈을 챙긴 혐의다.

원주에서 수익 분배를 조건으로 이른바 ‘바지 사장’을 내세워 성인 PC 게임장을 차리는가 하면, 성인 PC 게임장 운영자와 짜고 손님들이 속칭 바카라 등 온라인 도박을 하도록 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신씨는 원주에서 5곳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고, 울산, 경북 경주에서도 각 1곳씩 총 7곳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21년에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돼 2023년 5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재판부는 “2023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음에도 도박사이트를 관리·운영하며 다수의 게임장 운영자와 공모해 도박 장소를 개설했다”라고 지적하며 “기록상 명확하게 나와 있지는 않지만, 게임장 영업구조와 이익분배율에 비추어 보면 이로인해 피고인이 취득한 이익 역시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벌금형 전과 1회 외에 동종 전과는 없는 점, 일정 기간 미결구금 돼 있던 점 등을 참작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지난 9월 구속된 신씨는 집행유예 판결로 3개월 만에 풀려났다.

검찰은 양형 부당으로 불복해 재판은 2심으로 간다.

모친의 구속 사실이 알려진 후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한소희 어머니 관련된 내용은 어머니가 벌인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한소희도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라며 “이번 사건은 배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인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 바다. 또한 작품이 아닌 개인사로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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