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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남의 택배 가져가더니…걸리니까 "눈 나빠서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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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통해 적발

뉴시스

[서울=뉴시스] 2024년 12월 23일 JTBC 사건반장에 택배를 가져갔다가 걸리자 눈이 나쁘다며 해명한 사연이 소개됐다.(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다른 사람의 택배를 가져가더니 걸린 후에 "눈이 나빠서 잘못 봤다"며 변명한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JTBC '사건반장'(23일 방영분)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최근 온라인 쇼핑을 통해 갈비탕을 주문한 후 택배 도착 안내 문자를 받았지만, 택배는 수령하지 못했다.

A씨가 살던 아파트는 엘리베이터 공사로 인해 입주민들의 택배를 1층 현관 앞에 쌓아두는 상황이었다.

택배의 행방을 알아보기 위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A씨는 깜짝 놀랐다.

영상에 따르면 흰 겉옷을 입은 한 여성이 현관으로 걸어오더니 택배 상자가 쌓인 곳에서 서성거렸다.

이 여성은 쌓여있는 택배 상자들을 유심히 지켜보다가 들었다 놨다 하면서 뒤졌다.

다른 주민이 지나가자,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척 하며 시선을 피하기도 했다.

결국 여성은 택배 상자 2개를 골라서 들고 갔다.

A씨는 해당 여성이 자신의 택배를 가져간 것으로 의심하고 아파트 경비실 방송을 통해 "실수로 갈비탕 택배를 가져가신 분이 있다면 돌려달라"고 공지했다.

그러자 영상 속 여성이 아닌 다른 주민이 택배를 돌려줬다. 이 주민은 출처를 알 수 없는 택배가 집 앞에 놓여있길래 갖고 왔다고 전했다.

A씨가 다시 CCTV를 확인한 결과 앞선 영상 속 여성이 가져갔던 택배를 다른 집 앞에 놓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추궁하자 해당 여성은 "내가 눈이 나쁜데 그날 하필 안경을 안 갖고 와서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결국 A씨는 여성의 사과를 받고 선처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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