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대만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4인의 단체 사진. 왼쪽부터 김용희 매니저, 김하영 매니저, 김정은 매니저, 유우철 점장.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맥도날드가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이 다소 특별한 장소에서 촬영돼 주목받고 있다. 직원 프로그램을 국내가 아닌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했기 때문이다. 해당 영상은 지난 8주간 대만에서 진행된 '워킹홀리데이' 여정을 담아낸 '맥도날드 워킹홀리데이 인 대만'이다.
워킹홀리데이는 새로운 지역 매장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그 과정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맥도날드만의 특별한 직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상은 매장 매니저를 대상으로 대만 지역에서 진행한 첫 해외 워킹홀리데이다. 글로벌 시스템을 가진 맥도날드의 특장점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영상은 '워킹'과 '홀리데이' 두 편으로 구성돼 각 프로그램 기간에 대만에서의 업무와 여가 생활을 집중 조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워킹 편에는 이들의 대만 지역 근무 모습을 비롯해 프로그램 참가 소감 등이 담겼으며 홀리데이 편은 여가 생활을 소개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영상 속 주인공은 프로그램 참가자 4명이 맡았다. 김정은 부천역곡DT점 매니저, 김하영 수원인계DT점 매니저, 김용희 고양덕이DT점 매니저와 유우철 충남당진DT점 점장은 모두 각자의 매장을 관리하고 있는 매니저급 인원이다. 이들은 모두 한국 매장의 직책을 내려놓고 약 8주 동안 매장 직원인 '크루'로서 대만에서의 업무를 수행했다.
해외에서 진행된 워킹홀리데이였지만 언어 장벽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전 세계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는 맥도날드의 글로벌 시스템이 빠른 근무 적응을 도왔기 때문이다.
또 출발 전부터 중국어 공부에 매진했던 참가 매니저들은 프로그램 기간 중에도 퇴근 후 메뉴명과 매장에서 쓰이는 말을 틈틈이 공부하는 등 소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프로그램 중반부터 이들은 현지 직원들과 함께 운동을 하거나 쇼핑을 다니는 등 국적과 언어를 넘어 친구가 되기도 했다. 1편 영상 초반에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참가자들은 입을 모아 "관리자 시선이 아닌 크루 시선에서 매장을 바라보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특히 한 매장을 총괄하는 유 점장은 "크루로서 일했을 때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체험하기 위해 지원했다"며 참가 계기를 설명했다.
한국 맥도날드 매니저와 대만 지역 매니저들의 단체 사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만 맥도날드를 배경으로 한국 맥도날드와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장면에서 참가자들은 가장 먼저 대만은 차 문화가 많이 발달해 티 메뉴가 굉장히 많이 구비돼 있다고 증언했다.
또 이를 식사에 곁들이는 고객이 많은 점도 특이사항 중 하나로 꼽았다. 김용희 매니저는 "현지인들을 보고 버거를 먹을 때 차를 마셔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대만 맥도날드에서 배울 점으로 높은 노인 고용률을 꼽았으며 주목할 만한 매장 속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요소로는 '재활용 스테이션'을 소개했다. 이들은 매장 관리자로서 이 같은 긍정적 요소를 국내 매장에도 도입하고 싶다는 포부를 함께 드러냈다.
대만에서의 여가 생활을 소개한 홀리데이 편 영상에서는 함께 휴무 시간을 보내는 4명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중산 카페거리' '타이베이101' '국립중정기념당' '라오허제 야시장' 등 다양한 명소를 함께 방문하고 대만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으며 이를 한국 맥도날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이 근무했던 대만 맥도날드 린썬1점의 린쩌우하오 매니저는 한국에서 온 직원들과 일한 소감을 묻자 "맥도날드는 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한 규정을 사용한다"며 "모든 과정에서 맥도날드의 용어를 일괄적으로 쓰고 업무 기준 또한 일치해 팀워크가 굉장히 잘 맞았다"고 답했다. 크루 중 '팀 리더' 직책을 맡고 있는 밍룽 린썬3점 크루는 "한국에서 온 매니저들이 일하는 방식을 보고 배울 수 있었으며 특히 효율적인 업무 노하우를 많이 가르쳐줬다"고 설명했다.
유 점장은 "8주 동안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배려해준 다른 참가자들과 대만 맥도날드 구성원들 덕분에 프로그램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정은 매니저는 "맥도날드가 나의 성장을 응원한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실제로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프로그램 참가 소감을 전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대만 지역에서 진행된 해당 워킹홀리데이는 참가자인 한국 맥도날드 매니저뿐만 아니라 대만 맥도날드 구성원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으로서 큰 성공 사례를 남겼다"며 "추후에도 맥도날드만의 글로벌 시스템을 활용해 구성원의 견문을 넓히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