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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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와 부산을 잇는 광역급행형 버스(M버스)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 운행을 시작한다.
경상남도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M버스 노선에 거제~부산 간 노선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M버스는 대도시권역 내 2개 이상의 시도를 운행하는 광역버스다. 기·종점 7.5km 이내에 정차 정류소를 각 6개로 제한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부산과의 대중교통 이동 편의를 높이고자 거제에서 해운대 방향과 부산역 방향 등 2개 노선을 신청했고, 이 중 부산역 방향 1개 노선이 최종 선정됐다.
현재 거제와 부산을 오가는 시내버스는 직행좌석형 2000번이 유일하다. KTX 등 기차를 타려고 부산역으로 이동하려면 부산 하단에서 지하철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야 한다.
M버스가 개통하면 거제 중심부에서 부산역까지 이동이 편리해지고, 정류장이 줄어 운행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내년에 운송사업자를 선정하고 면허를 발급한 뒤 하반기쯤 M버스가 운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M버스가 운행하면 거제와 부산을 오가는 도민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줄어들고, 기차 이용객도 거제시를 쉽게 오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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