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구 경계선지능인평생교육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계선 지능인 ‘밈센터 활짝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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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올림픽, 본격적으로 뛰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적 타당성은 확실히 입증됐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2036년 올림픽 유치 의지를 밝혔는데, 내일 현장 실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된다”며 “지속 가능한 올림픽, 도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올림픽, 스포츠를 통해 모두가 연결되는 세상(은) 서울올림픽이 보여줄 수 있는 가치”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영화, K-POP, 드라마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88 서울올림픽이 대한민국의 저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역사적 순간이었다면, 2036년 서울올림픽은 소프트파워와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펼쳐질 그 빛나는 미래를 기대하며 모두의 마음을 모아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한국스포츠과학원을 통해 5~11월 ‘2036 서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에서 편익/비용 비율(B/C) 1.03을 넘으며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 올림픽 유치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B/C가 1을 넘기면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차례 이상 올림픽을 유치한 국가는 총 6개국으로 평균 50년 만에 두 번째 대회를 개최했다. 2회 이상 올림픽 유치한 국가는 미국(5회), 영국(3회), 프랑스(3회), 호주(3회), 그리스(2회), 일본(2회) 등이다. 1988년 올림픽을 개최한 서울이 2036년에 재유치하게 되면 48년 만에 두 번째 대회 개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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