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심층수 유래 김치유산균 활용 김치 본격 생산키로
종균 대량생산 산업화… 발효주 제조에도 활용 계획
해양심층수 유래 김치 유산균을 활용한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의 아라김치. 사진=고성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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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농식품 산업화 미생물 개발사업’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이 주관하고,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공동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발효 미생물 자원화 및 산업화 사업이다.
2023년에는 221종의 미생물에 대해 특성 평가를 완료하고, 그중 활성이 우수한 유산균 10종을 선별한 바 있다. 2024년에는 그 중 김치 유산균인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드(Leuconostoc mesenteroides GS76)균주와 락토바실러스 브레비스(Lactobacillus brevis SC95) 균주를 이용해, 시중 판매 유산균을 비교 미생물로 사용해 고성군 아라김치에서 현장 실증 생산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해양심층수에서 분리한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드 균주로 제조한 김치가 가장 풍미가 좋고 유용 물질(만니톨) 생성이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드 균주는 산업적 이용을 위해 활성 건조 분말로 제조했다. 이 분말을 아라김치에서 공급받아 김치를 생산한 결과, 김치 종균으로서의 활용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어 지속적으로 종균김치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해양심층수산업 고성 진흥원은 내년에 김치 유산균의 대량생산을 통해 고성군 내 김치 제조업체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더불어 고성군 내 발효주 제조기업과 해양심층수 유래 효모에 대해 발효주 현장 실증 평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 김용환 원장은 “해양심층수 유래 유용 발효 미생물에 대해 산업화 연구를 발효식품뿐만 아니라 농업 분야까지 확대해 고성군 내 관련 기업 등에 공급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준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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